(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지금까지 공석이었던 이사장 공개모집을 시작한다.

국민연금은 13일 임원추천위원회 이후 이사장을 14일부터 28일까지 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은 국민연금 비상임이사와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이사장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제출서류를 28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에 대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복수의 후보자(3~5명)를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게 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김성주 국민연금 전 이사장이 총선 출마로 사퇴하면서 새 이사장을 찾게 됐다. 김 전 이사장은 4·15 총선에서 정동영 민생당 의원을 전주병 지역구에서 이겼다.

국민연금기금이 700조를 넘어 1천조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장 후보로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수석은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금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팀장으로 국민연금 공공투자 확대 등 복지공약을 주도하기도 했다.

강 수석은 제17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제19대 국회에서는 '공적 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연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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