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의 3대 추진방안 보고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신규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될 수 있도록 'K유니콘'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조원 이상의 자금 투입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어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융자, 보증, 시장 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살리겠다고도 했다.

필요한 자금지원에는 펀드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의 3대 영역의 추진 방안을 곧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 가자"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스타트업 리더들이 'K스타트업'의 위상을 높이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게 기여했다고 격려했다. 작년 신설법인이 10만9천개를 돌파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미래가 여러분의 혁신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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