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호전 기대감이 유입되며 2,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기로 한 데 이어 미국 모든 주의 봉쇄가 해제되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경제 정책을 강화하고 대출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반영됐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9달러(3.58%) 상승한 34.4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90원 하락한 1,234.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89억원, 3천4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8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2%, 0.61%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6% 올랐고, 네이버는 0.8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4.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4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에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도 락다운이 해제됐고, 유럽도 봉쇄가 풀리면서 경기 지표 등 그간 눌렸던 부분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났다"며 "경기 회복 전망이 강해지며 대형 수출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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