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4월 중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지표금리 하락에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주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오른 영향에 10b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2020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1.20%로 전월 대비 7bp 하락했다고 밝혔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정기예금이 4bp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5bp 낮아졌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18bp 하락했고 금융채가 16bp 낮아진 영향에 15bp 내렸다.

대출금리는 연 2.80%로 전월 대비 11bp 낮아졌다. 기업 대출은 17b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1bp 올랐다.

기업대출금리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7bp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7bp나 하락했다. 단기지표금리인 CD 금리와 AAA 등급 은행채 6개월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가 대출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연결됐다.

가계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1bp 올랐다. 보증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가 6bp 하락하는 등 지표금리 하락 영향에 6bp가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주 지표금리인 AAA 등급 은행채 5년물이 3bp 오르고 정책 모기지론 취급 비중이 줄어든 데 따라 10bp 높아졌다.

4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7%로 전월 대비 5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21%로 전월 대비 7bp 내렸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4%포인트로 전월 대비 2bp 줄어들었다.

한편,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전 기관 모두 내렸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은 대출 수요증가에 따른 자금 조달 노력 강화 등이 수신금리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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