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8일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내 발열 환자가 발생해 긴급히 귀가 조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발열 직원이 근무하는 같은 층 직원들에게 이동 제한을 권고하고 해당 층에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8층에 위치한 IB사업부 ECM본부에서 발열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귀가조치됐고 익일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발열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될 시 BCP(사업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체사업장 가동 및 분산근무 실시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다만, 발열 환자가 발생할 당시 해당 사실이 본사 내 8층 직원들에게만 통보되면서 여의도 증권업계 직원 내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5월 중순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업계 직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업무차 NH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했는데 발열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같은 회사 직원도 모르고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떠나 전 직원에게 신속히 알려졌어야 하는 사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8층 내 직원들에게 이뤄진 알림은 발열 환자 확인 후 해당 층에 근무하던 한 부장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발열 환자를 바로 귀가시키고 방역을 시행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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