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8일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다시 전면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미국의 고용 등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개선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만약 홍콩 문제 대응이 (중국의)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포함한다면 이는 큰 문제로, 증시가 쉽게 무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라 악재가 불거질 경우에 대한 대응 여력이 많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점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세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주간 실업보험 지표와 관련해 "연속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감소한 것은 각 주의 경제 재개로 기업들이 해고했던 직원을 일부 다시 고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PNC의 거스 파우처 수석 경제학자는 "지속해서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고용시장은 전환점에 가까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최선의 부양책은 경제의 안전한 재개"라면서 "실질적인 수요 측면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경제 재개 자체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라 슐체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전진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있다"면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