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장중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받았던 데 따른 되돌림성 강세가 나타났지만 단순매입 불확실성에 연동됐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오른 112.15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71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43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33.90에 거래됐다. 은행이 19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89계약을 팔았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일 장중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반등했던 데 따른 되돌림성 매수가 나왔다.

다만 내달 국고채 발행이 많고 단순매입 관련 불확실성이 있어 장 초반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0.82bp 오른 0.6949%, 2년물은 2.73bp 하락한 0.156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가자들은 단순매입 관련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단순매입이 현실화할 때까지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어제 한은 단순매입 기대가 무너지면서 고점 대비 되돌림 폭이 컸던 데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면서도 "언제 한은 단순매입 얘기가 나올지 모르고 국고채발행계획도 예상보다는 물량이 많지 않음을 확인한 만큼 수급에 연동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다들 스팁을 예상하는 것 같아서 그 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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