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CNBC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백인 경찰의 과격 진압에 따른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따른 미 전역의 격한 시위 등에도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가 늘어난 점과 시장이 항상 현재보다는 향후 경제 전망에 기반해 움직이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고 CNBC는 분석했다.
데이타트랙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립자는 "위험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져야 할 이유가 많지만, 역사는 시장이 항상 혼란스러운 이벤트도 무시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수십 년 동안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반 직관적이고, 아마도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CNBC는 지난 1968년의 경우가 현재와 매우 유사한 예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당시 마틴 루서 킹 목사와 로버트 F. 캐네디가 암살당했다. 1968년 대선은 리처드 닉슨과 휴버트 험프리 사이에 매우 분열적인 경합이 벌어졌고, 미 전역에서 시위가 난무했다.
미국인 거의 10만 명과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독감' 팬데믹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S&P500 지수는 3월까지 9% 하락한 이후 랠리를 펼치며 연간 기준으로 7.6% 올라 마감했다.
CNBC는 올해 들어 S&P가 아직 약 5.7% 하락세긴 하지만, 3월의 지점에 비해서는 36%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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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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