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기 회복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1.07%) 상승한 2,087.1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이 농산물을 수입하는 공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다만, 주요국 경제 활동이 재개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이날 국내 조선사가 카타르와 초대형 천연액화가스(LNG)선 계약을 맺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삼성중공업은 18.27%, 대우조선해양은 14.41%, 두산중공업은 9.46%씩 상승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1달러(0.87%) 상승한 35.7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상승한 1,225.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02억원, 4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39%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고, 네이버는 1.27%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6.0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3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6포인트(1.07%) 상승한 743.58에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의 봉쇄 해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보니 이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카타르 조선 수주가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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