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OPEC+가 정례회동을 앞당겨 실시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PEC+는 오는 9~10일 예정됐던 회동을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회동에서는 하루 970만 배럴 감산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회동의 조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일부 외신은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 문제에 대한 갈등으로 회동의 조기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부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준수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지난달 약속했던 산유량 추가 감축을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의 협정 미준수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970만 배럴 감산 기간을 오는 6월 말까지이던 데서 한 달 더 연장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장 초반 전장 대비 2.2% 떨어진 배럴당 36.0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7% 하락한 배럴당 38.88달러를 기록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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