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마트가 '푸른밤'을 생산하는 제주소주에 100억원을 또 다시 수혈한다.

이마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소주에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이 5번째 유상증자로, 지난 5년간 총 670억원에 달한다.

출자일은 오는 23일이다.

제주소주는 수혈받은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016년 향토 제주 소주 회사를 190억원을 들여 인수해 제주소주를 설립했다.

제주소주는 푸른밤 소주를 출시하며 외형 성장에 나섰지만, 유통망이 좁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탓에 사실상 시장공략에 실패하며 영업손실이 매년 불어나고 있다.

영업손실액은 인수 당시 19억원에서 지난해 141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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