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4포인트(2.27%) 하락한 2,112.3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분쟁 가능성 등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기관은 약 1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2달러(0.84%) 하락한 37.6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 상승한 1,204.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3천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766억원, 1조4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89%, 1.98%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빠졌고, 네이버는 3.41%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하락한 가운데 증권업종이 3.94%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4포인트(1.20%) 하락한 750.36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미·EU의 관세 갈등, IMF의 경제 성장 전망 하향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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