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 코스피가 기관 매도 우위에 1% 중반대로 낙폭을 확대한 후 2,100선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35포인트(1.00%) 하락한 2,112.95에 거래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98.53까지 떨어지며 2,100선을 내줬지만 이후 외국인과 개인 수급에 낙폭을 조금씩 만회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불확실성 등은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텍사스와 플로리다주 등에서 주점 영업을 중단하는 등 경제 일부 봉쇄에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압력을 받았다.

전장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 중반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 시각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29포인트(1.76%) 떨어진 22,116.79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이 전일보다 4.40원 오른 1,205.00원에 개장하는 등 달러 강세 기조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글로벌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며 "미국이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는 소식과 달러 강세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2억원, 747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반면, 기관은 1천69억원 순매도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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