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 우위 수급에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67포인트(1.36%) 상승한 2,135.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7포인트(2.06%) 상승하며 742.55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지방정부가 특수목적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중소은행 자본금 보충에 쓸 수 있게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살아났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기관의 매수 수급이 이끌었다.

개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오전 중 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바이오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SK바이오팜은 시초가 9만8천원에서 시작해 상한가인 12만7천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9조9천457억원을 기록했고 코스피 시총 상위 26위(우선주 제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4달러(0.60%) 상승한 40.0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200.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1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2천107억원, 1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57%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6%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4.52%, 2.97%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4.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3.33% 오르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업종은 0.17% 내려 가장 하락폭이 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제 지표 호조와 중국 부양책으로 아시아시장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바이오업종에서는 종목 펀더멘털별 차별화는 나타났지만,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투자 심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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