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미국 증시가 이달 말까지 오름세를 보인 뒤 상승 동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래머는 14일(미국시간) 방송에서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향후 2주 동안 4~5%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28일부터 시장이 내리막을 걷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설적인 투자자 래리 윌리엄스의 분석을 인용했다면서 이달 말 실업 급여 추가 지급이 끝나므로 윌리엄스의 예측이 들어맞아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오는 27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워지겠지만 일시적인 흐름에 그칠 것이라며 등락주선도 주가 하락 신호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등락주선은 하락장에 앞서 오르는데 지난 6월 초에 고점을 찍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크래머는 과거 패턴대로라면 S&P 지수는 등락주선이 고점에 다다르고 나서 한 달 반 뒤인 이달 말께 정점을 찍는다면서 이후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또 윌리엄스가 나스닥 종합지수를 S&P 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의 선행 지표로 본다며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타격이 얼마나 클지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증시 하락세가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며 너무 많은 투자자가 주식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P 지수 예상 흐름과 변곡점>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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