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제주맥주가 맥주 스타트업 중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후보에 올랐다.

제주맥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한 2020년도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의 최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6개사가 지원한 가운데 제주맥주는 최종 15개 기업에 포함됐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1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제주맥주는 지난 두 달 동안 1차 서류평가, 2차 기술평가, 3차 심의위원회 및 최종 평가를 거치며 기업의 시장성, 성장성, 혁신성 등을 인정받았다.

제주맥주는 브랜드 런칭 후 매년 200% 이상 성장,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제품군 확대,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수입 맥주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맥주로 자리 잡아 한국 맥주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