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가 강하게 나타나며 하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5포인트(0.71%) 하락한 2,200.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주에 대한 가을학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이날 미국에 청두 소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양국간 갈등 양상도 격화했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33%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2달러(0.05%) 하락한 41.0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20원 상승한 1,20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858억원, 8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6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8% 1.58%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2.58%, 1.06%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2.35%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CSI300인버스(합성)이 3.74%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는 2.16% 올랐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은 6.28% 급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다.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은 6.2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9포인트(0.86%) 하락한 794.80에 거래를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간 무역 갈등이 격화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며 "기관 매도 우위와 중국 지수 하락세 등이 국내 주식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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