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8일 신규 부양책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공방이 본격화한 점이 시장에 변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록의 웨이 리 아이셰어즈 EMEA 투자 전략 담당 대표는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오롯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에 맞춰질 것"이라면서 "무언가를 이뤄내기에는 정말로 시간표가 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니몽고메리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 투자 전략가는 "양 당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타협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시장은 재정 및 통화 당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먹고 사는 만큼 이는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사미르 사마나 글로벌 마켓 수석 전략가는 "부양책 협상과 연준의 FOMC 등이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만큼 일부 이익을 실현하고 유동성을 다시 확보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실업보험 혜택을 줄이는 것은 정치적인 싸움을 촉발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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