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최대 21억 달러를 지원하고 1억회분을 확보했다.

31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HHS)는 사노피와 GSK에 최대 2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15억 달러는 임상시험 등을 포함한 백신 개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백신 제조와 미국에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미 정부는 또 5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게 된다.

사노피 부대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는 엄청나며, 한 개의 회사나 백신이 이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와 GSK는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는 9월 초에 초기 임상시험에 돌입하고, 연말에 최종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면 내년 상반기에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스 아자르 HHS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포트폴리오의 구축은 빠르면 올해 안에 최소한 하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확보의 가능성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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