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지정학적 냉전이 위험한 실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10일(미국시간)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과 갈등을 빚으며 '끔찍한 실수'(dreadful mistake)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혼란해진 상황에서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과거의 냉전이 충분히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냉전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란 게 그의 견해다.

삭스 교수는 많은 미국인이 중국을 이용하고 있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국을 공격하는 것이 정치적인 이득을 위한 초당적 전략이 됐다며 정치는 일종의 게임인데 특히 미국에서는 매우 어려운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치가 놀라울 만큼 위험한 스포츠라면서 중국과 관련한 사실과 거짓을 가지고 노는 것은 결국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삭스 교수는 제조업의 자국 중심주의가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경제 영역에서 국가 간 경쟁이 벌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변화의 시기가 펼쳐지고 있다며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기후 변화와 같은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이 마주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면 문제를 해결하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각자 문제를 해결하려들 경우 후회를 남길 것이라고 삭스 교수는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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