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매수 우위 수급에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막판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출회하며 반락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21%) 상승한 2,437.5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6% 오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379억원 매수 우위로 5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다만, 장 후반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세가 순간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수가 1%대 하락하기도 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20달러(0.47%) 하락한 42.4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183.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천559억원, 1천8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천5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1%, 0.37%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2.73%, 0.54%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9.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은 1.17%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보험이 6.13%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미디어컨텐츠와 KODEX 은선물(H)은 5.04%, 4.57%씩 올랐다.

TIGER 의료기기는 2.4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KBSTAR 200철강소재와 ARIRANG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각각 2.25%, 2.22%씩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포인트(1.08%) 상승한 854.77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수는 오는 15일 열리는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이행 평가 결과를 위한 고위급 화상회담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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