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EA는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 8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보다 예상되는 감소 규모를 14만 배럴 확대했다.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도 기존보다 하루 10만 배럴 줄인 520만 배럴로 제시했다.

IEA는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에 따른 운송 활동의 회복 지연 등을 전망 하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IEA는 "사람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고, 집에서 일하는 것이 서구 대부분 국가에서 아직 일반적이라 운송 활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IEA는 또 7월 원유 공급이 하루 2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종료한 데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산유량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IEA는 진단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