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9일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도 지속하는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대선을 앞두고 신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도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의 숲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며칠 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델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와델 대표는 "우리는 관망 시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램펄린을 탄 것 같은 장세가 되풀이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대규모 현금을 보유한 고객들이 많다"면서 "이는 시장에 잠재적인 지지력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레삼 하우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토디 달우드 대표는 "시민들은 이번 토론으로 대선 결과가 어느 한쪽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어떠한 불확실성이라도 있다면, 이는 변동성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안 맥키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대법관 임명 상황, 공화당이 대선 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규모 부양책을 주지 않으려는 상황 등을 종합하면, 부양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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