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입한 새로운 정책이 일찍 도입됐다면, 이전의 금리 인상 중 일부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강연에서 "연준의 새로운 정책(평균물가폭표제)이 일찍 도입됐다면 2015년과 2016년의 금리 인상은 방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통화정책이 더 느슨했다면, 2018년과 2019년의 역풍에 경제가 더 탄력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선 금리 인상이 실수라고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경제가 더 좋았을 것이며, 물가 2% 달성의 확률을 높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경제가 내년 말께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제 회복을 위한 길은 아직 멀다고 그는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실업률은 2023년에 4%로 떨어지고, 물가는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3년 이후의 물가 과열도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또 경제 회복은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에 달려 있으며, 추가 부양책은 침체가 장기화하는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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