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CJ ENM이 올해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냈다.

CJ ENM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로 매각된 CJ헬로비전의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3.2% 줄었다.

매출액은 7천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가량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CJ ENM은 3분기에 663억원의 영업이익과 8천87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 부문 매출액은 3천706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1% 급증했다.

TV 광고 시장이 침체했지만 유튜브나 티빙 등 디지털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급증했다.

커머스 부문의 매출액은 3천443억원, 영업이익은 424억원이었다.

영화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이 46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티빙의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디지털 부문에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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