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가 올해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다.







KT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천9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매출은 6조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줄었고, 순이익은 2천301억원으로 7.9% 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 14곳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KT는 3분기에 3천71억원의 영업이익과 6조69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부문별로 무선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0.9% 증가했다. 5G 가입자 확대로 3분기 누적 가입자는 281만명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3%와 7.0% 줄었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넷플릭스 제휴 등으로 이번 분기에만 12만 8천명의 가입자가 순증, 누적 가입자는 868만명을 달성했다.

또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늘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일부 그룹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았다. BC카드와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KT에스테이트 매출은 각각 0.6%와 39.4% 줄었다.

한편 KT는 이날 주가 안정을 위한 주주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천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한다고 밝혔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KT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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