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알버트 보울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울라 대표는 9일 CNBC에 출연해 "터널 끝에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이 사전 감염의 증거가 없었던 사람 중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CNBC는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가 있는 백신을 희망하고 있으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효과만 있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기준보다 훨씬 높은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보울라 대표의 이번 발표는 3차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외부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중간 분석에 기초한 것이다.

CNBC는 다만 최종적인 백신의 예방 효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안전 관련 및 다른 데이터도 지속해서 수집되고 있는 중이다.

화이자는 현재 임상 속도는 11월 셋째 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이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폭등세라고 CNBC는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 이상 상승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3% 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 선물은 소폭 하락세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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