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인 미국 은행주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금리가 뛰고 있다며 은행주가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KBW의 프레더릭 캐넌 리서치 디렉터는 은행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대비 30% 뒤처진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봐도 탄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BW 은행 지수와 KBW 지역 은행 지수가 전날 각각 13%와 16% 뛰었으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다만, 캐넌 디렉터는 초저금리 환경과 규제 강화를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은행주가 수직으로 상승하진 않을 것이라며 아직 금리가 낮고 규제 강화와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하지 않았다면서 은행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은행주에 호재로 평가된다.

JP모건은 NIM이 2bp 오를 경우 은행의 주당순이익(EPS)이 2022년까지 1.9% 증가한다며 장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 US뱅코프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KBW 은행 지수는 0.062% 올랐고 KBW 지역 은행 지수는 2.27%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9%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떨어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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