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장기간 외면받아온 소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기술주가 로켓이라면 소형주는 잠수함이라면서 자금 흐름이 9년여 동안 소형주에 불리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현재 소형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상승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 지수는 지난주에 6.1% 뛰면서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고점을 새로 썼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밀렸다.

매체는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로 자금이 기술주 등 올해 급등한 주식에서 소형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러셀 2000 지수는 2.3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8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제프리스는 불균형한 상황에 놓여있던 소형주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오를 것이라며 펀더멘털과 투자자들의 포지션 모두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몰려있어 그동안 덜 투자했던 소형주로 이동할 것이란 게 제프리스의 견해다.

제프리스는 소형주가 매우 심각할 정도로 덜 사랑받아왔다며 많은 자금이 투입돼야 회복할 텐데 기술주가 자금을 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기술주와 소형주 장기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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