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년 반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고 36년간 몸 담았던 LG그룹을 떠난다.

25일 LG그룹은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황현식 컨슈머 사업 총괄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CEO에 오른다.

황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했다.

이후 ㈜LG 통신 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4G (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더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현회 부회장은 2018년 7월 LG유플러스 CEO에 부임한 이후 2년반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 이후 사내 게시판에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LG유플러스 동지 한분, 한 분이 맡은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반드시 일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모든 열정을 불태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LG유플러스에서 지난 30여개월은 저의 삶과 비즈니스 여정에서 가장 축복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며 "황 사장은 탁월한 사업역량과 열정을 가진 사업가일 뿐만 아니라 신뢰와 존경을 받는 출중한 리더"라고 마무리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CEO)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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