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KIC는 지난 3분기에 애플 주식을 액면분할 이후 기준으로 120만주 매도했다.
그 결과 3분기 말 기준으로 KIC의 애플 주식 보유량은 1천480만820주로 감소했다. 이는 17억1천408만3천달러(약 1조8천941억원) 규모다.
애플 주가는 4분기 들어 횡보하고 있으나 연초 대비로는 58.8% 치솟았다.
최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처분했으나 월가의 대다수 전문가는 주가가 더 뛸 것으로 보고 있다.
KIC는 또 3분기에 인텔 주식을 37만400주 내던졌다. 보유 규모는 313만862주, 1억6천211만6천달러(약 1천791억원)로 축소됐다.
인텔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다. 4분기에 8.4% 밀렸고 연초 대비로는 20.7% 떨어졌다.
매체는 생산 문제를 겪어 온 인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하다면서도 주가가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KIC는 알리바바의 미국 주식예탁증권(ADR)을 25만5천600주 매각했다.
KIC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알리바바 ADR을 103만7천529주 보유했다. 이는 3억501만3천달러(약 3천370억원) 규모다.
알리바바 ADR은 4분기 들어 6.0%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30.4% 뛰었다.
한편 KIC는 제너럴모터스(GM) 주식의 보유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3분기에 340만주 매수해 총 보유량을 540만407주로 불렸다. 이는 1억5천979만8천달러(약 1천766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GM 주식은 4분기에 52.3% 치솟은 데 힘입어 올해 들어 23.1% 올랐다.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GM은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KIC는 3분기 주식 거래에 대한 배런스의 입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KIC의 순자산 가치는 1천573억달러(약 174조원) 수준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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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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