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미국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47포인트(0.66%) 오른 2,651.73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2,65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동력을 얻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증언에서 코로나19가 지날 때까지 경제 회복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105.2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2달러(0.94%) 내린 44.12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742억원, 56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5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2%, 5.47%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50%, 0.53%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종이·목재 업종은 0.83%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8포인트(0.21%) 오른 893.1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됐다"며 "외국인 매수 수급이 이어지는 등 수급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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