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 교직원 퇴직 연금이 최근 주식 투자 포지션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연금은 지난 3분기에 애플과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알리바바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운용 자산 규모가 809억 달러(약 89조3천억 원)에 달하는 연금은 3분기에 애플 주식을 86만4천478주 매각해 보유량을 980만 주, 11억3천619만5천 달러(약 1조2천538억 원) 규모로 축소했다.

애플 주가는 4분기에 14% 뛴 것을 포함해 올해 80% 올랐다.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4분기에 10.1%, 올해 14.6% 오른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상승세다.

매체는 애플 주가가 기대 이상의 아이폰 수요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면서 전기차 제조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있으나 회의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금은 3분기에 테슬라 주식을 4만1천987주 팔아 보유량을 31만6천583주, 1억3천581만7천 달러(약 1천499억 원)어치로 줄였다.

테슬라 주가는 4분기에 54.3% 올랐고 올해 700% 가까이 치솟았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배리 리톨츠 회장은 테슬라가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테슬라는 이미 승리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금은 3분기에 GM 주식을 75만 주 사들여 보유량을 280만 주로 확대했다.

GM 주가는 4분기에 40.5% 뛴 데 힘입어 올해 13.6% 상승했다.

연금은 또 알리바바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4만6천700주 사들여 보유 규모를 20만 주로 늘렸다.

알리바바 ADR은 4분기에 24.5% 밀리면서 올해 4.7% 오르는 데 그쳤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연금은 GM 주식을 8천239만9천 달러(약 909억 원)어치, 알리바바 ADR은 6천39만3천 달러(약 666억 원) 규모로 보유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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