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28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방송 1회당 매출은 평균 3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배 증가했으며 방송 1회당 시청자 수도 평균 2만~3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8년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려 급성장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의 전문성을 접목한 운영 방식, 라이브 커머스 전문 쇼호스트 육성, 선제 방송 확대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라이브 커머스 인력 확대와 콘텐츠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상반기 중 라이브 커머스 운영 인력을 10여 명 추가하고, 전문 쇼호스트도 두 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쇼핑라이브 방송 횟수 또한 주 50회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고정 프로그램도 현재 7개에서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쇼핑라이브를 기존 TV홈쇼핑, 온라인몰에 버금가는 제4의 채널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상품, 맞춤형 콘텐츠 등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