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23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이날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 100만주)를 1천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가 사용 중인 야구연습장 등 SK텔레콤 소유 토지와 건물도 인수할 예정이다. 약 352억원 규모로 향후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인수 목적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자체브랜드(PL)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가입 신청도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새로운 구단 이름과 유니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다음달 중 정식으로 야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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