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76포인트(2.76%) 오른 3,076.38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경감시키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또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7%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와 항셍 H 지수도 각각 2.15%, 2.63%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90원 내린 1107.4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08달러(0.13%) 오른 6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683억원, 4천8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천3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41%, 6.99%씩 상승했다.

LG화학과 네이버는 2.21%, 1.74%씩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5.86%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리츠인프라 업종은 0.3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34포인트(2.58%) 오른 929.68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가 7.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6.28%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 이어 중국 증시가 인프라 투자 관련 종목군과 금융주가 급등하며 상승을 주고 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동력을 얻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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