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의 땅투기 의혹 조사에 자신부터 성실히 임하겠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흠 장관은 5일 국토부 대변인실을 통해 "정부합동조사단이 오후 5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도착해 조사에 착수했고 국토부도 오늘부터 조사에 돌입했다"며 "저부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출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토지소유 정보수집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변 장관은 "신속하고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약속드린 주택공급 방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LH 직원 비리를 변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떤 이유든 토지를 공적으로 개발하는 공기업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는 용납될 수 없음에도 LH 직원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를 두둔한 것처럼 비춰지게 된 점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앞서 변 장관은 'LH 직원들은 신도시 개발이 안 될 줄 알고 샀을 것'이라며 신도시 지정을 미리 알고 산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