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CJ오쇼핑은 미디어커머스 전문 자회사 다다엠앤씨(DADA M&C)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다엠앤씨는 외부 투자를 발판으로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CJ ENM 커머스부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다다엠앤씨의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다다엠앤씨가 발행하는 신주 91만주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인수하는 내용으로, 투자금액은 210억 원이다.

이 사모펀드는 신주 인수를 통해 다다앰엔씨의 2대 주주가 된다.

다다엠앤씨는 2017년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으로 상품 마케팅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노출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머스 업무를 한다.

지난해 12월 다다엠앤씨는 미디어커머스를 위한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현재 다다엠앤씨는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이와 별도로 상품 판매 플랫폼인 다다픽, 두피관리 기기 브랜드 사이트 필라이저, 그리고 소형 가전 PB판매를 위한 트리플블랙 등을 운영 중이다.

다다엠앤씨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미래에셋그룹의 포트폴리오와 인적 네트워크, 가치 창출 노하우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다다엠앤씨가 운영 중인 커머스 플랫폼 다다픽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투자와 콘텐츠 제작, 그리고 신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이사는 "미디어커머스 사업의 성장잠재력은 Z세대가 주요 소비층이 되는 향후 3~4년 뒤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모바일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는 디지털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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