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자선재단인 웰컴 트러스트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401억 달러(약 44조6천억 원)를 굴리는 웰컴 트러스트는 지난 1분기에 애플, 도어대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처분하고 비자 주식을 매수했다.

웰컴 트러스트는 애플 주식을 80만주 매각해 보유량을 440만주, 5억3천746만 달러(약 5천981억 원)로 축소했다.

애플 주가는 1분기에 8% 밀렸으나 4월 들어 10% 반등했다.

웰컴 트러스트는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100만주 처분했다.

보유 규모는 1천만주, 3억8천690만 달러(약 4천305억 원)로 줄었다.

BOA 주가는 지난 1분기에 27.6% 치솟았고 이달 들어 1.6% 올랐다.

웰컴 트러스트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 주식도 일부 매각했다.

280만주를 매도해 보유량이 1천7만주, 13억2천92만9천 달러(약 1조4천700억 원)로 감소했다.

도어대시 주가는 1분기에 8.1% 떨어진 이후 4월에 16.5% 뛰었다.

한편 웰컴 트러스트는 비자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48만5천주를 더 사들여 보유 규모를 161만주, 3억4천88만5천 달러(약 3천793억 원)로 늘렸다.

비자 주가는 1분기에 3.2% 떨어졌지만 4월 들어 8.6% 상승했다.

웰컴 트러스트는 최근 주식 투자 포지션 변경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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