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테이퍼링 논의 시점이 오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테이퍼링 논의가 오는 3분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2월 중 그 여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FOMC를 포함해 상반기 중에는 해당 우려가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FOMC 결과에 대한 증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이번 FOMC의 핵심은 테이퍼링에 대한 입장 변화가 생길까 하는 것이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테이퍼링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자산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언급한 데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이 인식하는 수준의 의례적인 발언으로 해석했다.

이 센터장은 "과도한 우려라기 보다는 시장에 선반영된 자산 고평가 정도의 발언으로 본질적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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