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은행이 1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추가로 실시한다.

이번 단순매입은 직전 4월 실시한 매입과 마찬가지로 비지표물을 대상으로 한다. 매입 종목은 잔존만기가 3년~9년가량 남은 국채로 구성됐다.

한은은 2일 상반기 중 예고한 총 5조~7조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 확대 실시 방안에 따라 오는 3일 단순매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28일 매입을 실시한 이후 약 1개월 남짓만에 나온 세 번째 매입 계획이다.

매입 규모는 1조5천억 원이며, 대상 종목은 모두 비지표물이다.

매입대상증권에는 국고채 20-4호와 19-8호, 18-4호, 20-6호, 19-5호 등 5개 종목이 포함됐다.

최영주 한국은행 시장운영팀장은 "상반기 중 5~7조 원 매입 계획에 의거해서 진행됐다"며 남은 매입 잔량에 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범위 안에 들어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금까지 총 4조5천억 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발표했다.

단순매입은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지난 3월에는 국고채 3년 지표물인 20-4호 등을 비롯해 총 2조 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했고, 4월에는 1조 원 규모의 비지표물 국채를 매입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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