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산매입 감축(테이퍼링)이나 금리 예상(점도표) 등에서 모두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SC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시장은 5년물과 30년물의 커브 플래트닝을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은행은 "9월 FOMC는 11월의 테이퍼링 결정과 관련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테이퍼링의 속도나 차후의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대한 세부사항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점도표도 현재 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매파적일 것"이라며 "내년도 한 차례 인상에 이어 오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두 차례의 인상을 예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C는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125bp의 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은 둔화하고 국채 매도 압력은 3~7년 구간에 집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서 "최근 나타난 5년과 30년물의 커브 플래트닝 움직임은 계속 연장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매파적인 FOMC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지지 압력을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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