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국내외 위험 선호 흐름 속에 상승했다.

24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분 현재 전장대비 1.45bp 오른 0.0506%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2.07bp 상승한 0.4497%, 30년 금리는 1.97bp 높은 0.6737%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527%로 전장대비 1.77bp 뛰었다.

금리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장기금리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조를 인식하며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다른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능성도 채권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자산 매입을 축소하자는 소수 의견이 제시됐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일본 금리는 장중에도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가 2% 넘게 급등하며 채권 매물 압력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금리는 구간별로 20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20년물 금리는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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