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미국의 경제가 다소 냉각됐지만,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6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각각 기존의 6.7%와 3.7%에서 5.7%와 4.1%로 하향 조정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평가사는 올 4분기 미국 경제 전망에서 "아직 열기가 가시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경제는 여름이 끝나면서 냉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차질은 여전히 미국 경제를 둔화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는 추가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가 성장세를 완만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P는 그러면서도 현재의 GDP 전망치는 지난 1984년 이후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2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정책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3년과 2024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또, 사회 기반 시설, 자금, 부채상한에 대한 정부의 논의가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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