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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긴축 정책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내 낮은 실업률 때문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니크레딧 리서치는 연준이 이미 최근 세 차례 이러한 시도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모든 경우가 현재 상황에 비해 노동 시장이 덜 타이트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유니크레딧 리서치는 "현재의 긴축 사이클은 실업률이 이미 인플레이션 영역에 진입하는 등 비교적 늦은 시기에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상당히 상승해야 할 것이며, 이는 결국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1일 공개한 3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3.6%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전에 기록된 50년 만의 최저치(3.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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