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은 대체로 약보합이었으나 20억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셋째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25개구 중 12개구가 하락하고 8개구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소폭 내림세였으나 용산구는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한남동, 한강로2가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05% 올랐다.

서초구(0.07%)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3%)는 도곡·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0.04%)·서대문(-0.03%)·마포구(-0.02%) 등 주요 지역은 매수자 우위가 이어지며 약세였다.

인천(-0.05%)은 거래심리가 위축돼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커졌다.

경기(-0.02%)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거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1기 신도시 지역이 상승한 반면 시흥(-0.14%)·의왕시(-0.08%) 등은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내렸다.

전북(0.17%)은 중저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올랐고 대구(-0.16%)·세종(-0.13%)은 약세장에 머물렀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기준 0.01%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서울(0.00%)은 학군·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거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빼면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0.08%)에서는 연수구(-0.29%)가 노후 단지 위주로, 서구(-0.15%)가 매물 적체로 낙폭이 컸다.

경기(-0.02%)에서는 이천시(0.20%)와 평택시(0.18%)가 인근 산업단지와 관련업체 수요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양주시(-0.32%), 수원 장안구(-0.25%) 등은 낙폭이 커졌다.

대구(-0.22%)와 세종(-0.16%)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고 전북(0.11%), 경남(0.10%), 강원(0.0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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