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그룹이 윤리적인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5대 원칙을 24일 발표했다.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그룹 내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원칙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의 경영 이념을 토대로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을 선정했다.





LG는 AI 윤리원칙이 연구의 자율성을 해치는 규제나 규율의 수단이 아닌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윤리적 AI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수립한다.

아울러 LG AI 연구원은 이번에 세워진 윤리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AI 윤리점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AI 윤리점검 TF는 관련 구성원들에 AI 윤리 원칙 교육을 진행하고 연구 및 개발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도 사전에 검증한다.

이 밖에 그룹 내 주요 AI 윤리 이슈를 논의하는 'AI 윤리 워킹 그룹'도 연말에 신설할 예정이다.

AI 윤리 워킹 그룹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 CNS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LG AI 연구원은 이들 TF와 워킹그룹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2023년까지 세부 분야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LG AI 연구원은 현재 AI 서비스의 고객들이 혐오 및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혐오 표현 감지 기술'을 연구 중이다.

또 '설명 가능한 AI'를 개발해 AI가 내놓은 결과와 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인간이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며 "AI 윤리원칙을 수립해 진정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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