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22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공개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LG 스타일러 슈케어'를 사용하는 모델. 2022.8.30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G전자, 독일 'IFA 2022'서 올레드 TV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모델들이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2022.9.1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IFA 2022서 스마트싱스·지속가능한기술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오는 2~6일(현지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2022.9.1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22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혁신 기술을 녹여낸 신제품을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키워드로, LG전자는 부상하는 MZ세대 소비 계층을 겨냥한 신제품을 통해 공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IFA 2022에서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주 보고 마련하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IFA 2022 행사에는 전 세계 가전 및 홈엔터테인먼트, 통신, 컴퓨터, 게이밍 등 1천900여개 기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국내 기업은 160여곳 수준이다.

◇ 친환경·고효율에 초점 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행사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이다.

이는 전 세계 13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제어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시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HCA에는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르첼릭 등 13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CA의 창립 멤버로,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번 IFA 기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제트 봇 AI, 비스포크 큐브 공기청정기 등과 타사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개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홈은 침실과 홈 오피스, 거실, 홈트레이닝을 주제로 한 '홈짐', 주방 및 세탁실 등으로 구성됐다.

IFA 개막에 앞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사업부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기고문에서 이 사장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넷 제로 홈'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도 공개한다.

넷 제로 홈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 및 저장하고 스마트 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각종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해 탄소 배출을 저감, 나아가 '전기세 0'을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또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와 유통, 사용, 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비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징, 솔라셀 리모컨 등이 소개됐다.

또 친환경 의류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도 이번 IF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가전과 TV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비롯해 98형 네오 QLED TV가 대표적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해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견인하고 있는 삼성 네오 QLED 8K 라인업도 다채롭게 공개된다.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 AI'와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 기술이 적용돼 입력되는 화질과 관계없이 8K 수준으로 변환해주는 라이브, 스트리밍, 모바일 미러링 등 모든 콘텐츠도 생동감 있게 전달될 수 있다.

이밖에 최근 공개한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등 폴더블 신제품도 전시한다.

◇ LG전자, MZ 소비자·프리미엄 TV로 승부수

LG전자는 초대형 TV와 게이밍에 최적화된 올레드 TV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 부스 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세계 최대 올레드TV인 97인치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이 관객들을 맞는다.

올레드 에보는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층 더 진화한 화질과 음향 성능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차원 높여준다.

또 올레드 TV의 압도적 게이밍 성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플렉스 아케이드'도 조성했다.

관람객은 여기서 LG전자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체험할 수 있다.



MZ세대의 생활 패턴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발관리기가 대표적이다.

LG전자가 내놓은 신발관리기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는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등의 신발을 수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출시됐다.

이 제품은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완도로 보관하고 예술작품처럼 감상도 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 전시함으로 명품 신발을 더욱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한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신발을 제대로 관리 및 보관해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고객에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1~3인 가구 증가에 착안해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도 개발했다.

테이블처럼 생긴 형태로 다른 인테리어 소품과도 어울리고 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