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은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회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 있다며 채권 중심의 자산 배분 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23일 자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채권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수준이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회사채 스프레드는 부도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크게 벌어져 있다"며 채권 투자를 추천했다.

큰 우려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예측되는 금리 인상 속도를 고려해 채권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어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식시장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글로벌 주식은 밸류에이션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뤄내야만 하는 상황으로,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는 반면 다시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며 "긴축적 통화정책은 변동성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장기적인 주식의 펀더멘털을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체자산 관련으로는 중립 의견을 드러냈다.

사모시장 내 대체투자 자산이 다각화 과정을 거치면서 구조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고,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공급 축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이는 곧 기업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 사모신용 금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체자산 전반에 대해서는 장기 구조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자산배분 추천 정도
출처: 프랭클린템플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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