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비둘기파' 금융통화위원회에 상승했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1틱 오른 102.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90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6천19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0틱 상승한 106.9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2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474계약 샀다.

국채선물은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며 장 초반 횡보하다가 기준금리 결정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장중 큰 폭 올랐다.

이 총재는 이날 "최종 기준금리가 3.5%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다수 금통위원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보였다"면서 "그것보다 낮게 보는 위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가 아닌 25bp만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 금통위원도 2명 나왔다.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매파 코멘트를 제외하고는 비둘기파적이었다"며 "소수의견도 소수의견이지만 3.5%보다도 낮은 최종 기준금리를 생각하고 있는 일부 금통위원이 있다는 멘트가 특히 그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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